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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부각하면서 컨설팅 업계도 호황이다. 신종 코로나19(코로나19)바로 이후 계속 가능 경영을 우선시하는 흐름이 생겨나면서 ESG 전략 수립을 위해 컨설팅 기업을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코노미조선’은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맥킨지) 스톡홀름사무소 사라 버노 연인을 5월 15일 서면 인터뷰해 기업들의 ESG 전략수립에 참고할 조언을 들었다. 버노 파트너는 맥킨지 내에서 ESG 컨설팅 및 테스트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파트너 중 두 명이다. 버노 파트너는 "금융기관이 신용평가에 지속 가능성 항목을 추가하면서 결국 ESG를 잘하는 기업은 비용 조달돈을 절감할 수 있다"며 "계속 가능성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SG가 창출하는 핵심 가치로 맥킨지는 △발달 △자본 감축 △규제 및 법률 개입 최소화 △직원 생산성 향상 △투자 및 자본 지출 최적화 9가지를 꼽았다.
친배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투명경영 등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ESG는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같은 재무성과 이외 비재무적 성과인 ESG 요소를 투자 의사확정 공정에 적용하는 게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해 말 운용하는 모든 액티브 펀드에 ESG 요소를 적용하는 업무를 마쳤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케어청(NBIM)은 ESG 성적이 나쁜 업체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혀졌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국민연금은 2028년까지 운용 자산의 80%를 ESG를 중시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은행들은 ESG 성과가 나은 회사에 금리는 감소시켜주면서 한도는 늘려주는 대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버노 파트너와의 일문일답.
ESG 투자에 관심이 많다.
"전 세계 자금이 지속 가능성을 올리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ESG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를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이 근래에 2~5년간 크게 발전했다. 청정에너지는 기술의 변곡점을 넘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게 됐다. 작년 주요 지역과 국가가 발표한 탄소 중립(net zero·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흡수량도 늘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어나지 않는 상태) 공약도 전년보다 두 배 불어났다. 유럽연합(EU)의 탄소 중립 정책 그린딜(Green Deal),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그린뉴딜을 담은 바이든 플랜(Biden Plan), 중국의 탄소 중립 계획 등 기후변화 관련 규제는 늘고 있다. 은행도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할 때 계속 가능성 항목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기업에 은행의 신용평가는 대출 이자 등을 결정짓는 잣대로 결국에는 ESG가) 회사의 자본 조달 돈들에 효과를 미친다."
코로나19 영향도 있는가.
"코로나(COVID-19) 변수는 ESG, 계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각 국회와 기관은 ‘더 나은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회사와 기관의 경제적 책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현실 적으로 대다수인 회사가 보호 기기, 인력 지원 등을 배합한 보건·의료 시스템에 기여했다."
아시아에서 ESG 투자는 초기 단계 아닌가.
"ESG 투자는 우리나라 등 아시아와 미국보다는 유럽,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ESG 투자는 초기 단계다. 전 세계 ESG 투자금이 70조달러(약 3경3500조원)인데, 아시아 지역의 ESG 투자금은 6조달러(약 2280조원) 정도다."
ESG 투자가 다른 투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는가.
"기업의 ESG 성과가 투자 수익과 연관이 있다는 근거를 담은 자료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다같이 금융기관이 회사의 신용도를 평가할 경우 지속 가능성 항목을 추가하기 시행한 것만 봐도 ESG 활동은 비용비용 절감으로 이어지지 않느냐. 결국 계속 확률이 (자본 감소, 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지렛대 역할을 한다."
ESG 투자 시 투자자와 기업이 유념할 점은.
"투자자는 업체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산업 전략을 바꾸는 공정에 이목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가치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설명다. 회사는 회사의 핵심 산업 모델과 연계된 가장 중심적인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jmembership ESG 요소 몇 가지에만 집중하면 된다. 기업은 야망을 가지고 어느 부분을 차별화할지 걱정해야 한다. 계속 가능성은 경쟁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의 재벌구조는 ESG 평가에 불리할까.
"가족 경영 모습의 기업이 ESG 평가에서 안 우수한 성과를 낼 이유는 없다. 투자자들이 희망하는 것은 ESG 관련 정보의 투명성, 이와 연관된 회사의 성과다."
ESG 평가기관마다 평가 결과가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SG 정보, 평가의 표준화 수준이 낮다. ESG 데이터 표준화와 검증이 힘든 경우도 대부분이다."
그러면 ESG 투자할 때 평가 기준을 어떤 방식으로 봐야 하나.
"투자를 고려할 때 어떤 ESG 성과 지표가 기업 혹은 해당 산업에 중요한지와 중요하지 않은지를 파악하고, 이와 같이 지표에 대한 기업의 성과를 인지하는 게 요구된다. 물론 국가별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이나 규제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 상태에 맞는 중심적인 ESG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ESG 평가등급이 ESG 투자 시 절대적인가.
"한 기업을 두고 ESG 평가기관마다 평가 결과가 다른 경우가 대다수인 게 사실이다. ESG 평가기관 주로 ESG 평가 결과를 점수로 집계한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정보를 근거로 ESG 등급이 산출됐는지 알기 괴롭다. 투자자를 타겟으로 ESG 데이터 활용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투자 확정을 내리기에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다체로운 기관의 ESG 정보에 자신의 통찰력, 자체 조사를 통합해 투자에 활용한다. 몇몇 사모펀드 기업은 자사만의 ESG 평가 방식을 내놓기도 한다. 저기에 일부는 기존 ESG 평가기관 조사 결과 혹은 기업 공시 등을 통합한다."
ESG가 ‘CSR(Corporate Social Respon sibility)’ ‘CSV(Creating Shared Value)’와 유사한 개념 아닌가.
"ESG가 업체의 사회적 책임인 CSR, 공유 가치 창출을 말하는 CSV와 관련은 있지만, 다른 뜻을 갖는다. ESG는 재무 수익을 넘어서는 영향을 측정하는 중심적인 기준이다. CSR은 금전적 기여를 목표로 하는 기업 자체의 규제다. CSV는 사회적 가치를 제이멤버십 창출할 때 한순간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지목한다."
ESG는 장기 트렌드일까.
"ESG는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훗날에도 중요한 사안으로 남을 것이다. 금융기관이 ESG 요소를 신용을 평가하는 데 활용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심지어 젊은 세대일수록 ESG를 더욱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